여행...그리고...가족..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
그리고, 화도 고맙습니다 촬영지..

2008년 12월25일 ~ 12월26일



엘도라도 리조트로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무안방면으로 나온 후 지도에 도착하여 선착장에서 철선을 타고 증도로 들어가면 된다.

지도에 도착해서, 증도를 가기 위해서는 위 철선을 타야 한다. 철선 안으로 차가 그대로 들어가기에 큰 불편은 없다. 요금 계산이 독특하다. 증도 들어갈 때 계산은 필요없다. 나올때 일괄적으로 계산한다는거.. 지도와 증도를 잇기 위한 다리가 한참 건설중이다. 이 다리가 만들어 지면, 더 이상 철선을 타고 증도 갈 일이 없게 될텐데.. 그럼 철선 선주 일자리가 없어지는 건가...

엘도라도 리조트의 로비에 설치된 루돌프 전등 장식. 뒤에 희미한 분은 제수씨 되시겠다.
로비는 화려하진 않았으나, 편한 느낌에 어느 정도 세련미도 갖추고 있었다.
유리창으로는 바다와 실외 풀장이 보인다. 

 

 

 
엘도라도 리조트에는 숙박용 건물의 종류가 다양했다.
가족을 위한 펜션형 대형 평형도 있고, 커플만을 위한 2인용 객실도 있었다.
금액은 다소 부담스럽지만, 주변 경관을 보면 비용 걱정은 날아갈 만 하다..
오른 쪽 사진이 아마 가족을 위한 대형 평형을 갖춘 펜션형으로 기억한다.
온돌방만 있는 곳도 있고 침실과 온돌방이 같이 있는 곳도 있었다.
직원들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친절했던 기억이 난다.
 


하룻밤 묵은 펜션의 발코니에서 찍은 사진이다. 발코니 앞으로 난 작은 산책로와 함께 왼쪽에 바다가 보이고, 오른쪽엔 다른 동의 건물이 보인다. 이 날은 바람이 심하게 불고, 기온도 매우 낮아 이곳 저곳 많이 돌아다니지 못해 상당히 아쉬웠다. 너무 거센 바람때문에 해변으로 가는 건 생각하지도 못했다...  밖에 나가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가까운 해변을 한 장 찍었다. 사진 속의 해변은 그리 길지 않은 해변이고, 해변이 6km나 쭉 이어진 곳도 있다. 그곳은 송림 산책로도 같이 있어, 초여름이나 봄/가을때 산책하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한식당에서 식사중인 아들...
 같은 식당에서 식사중인 조카...


아들과 조카를 양 손에 들고 같이 한 컷.. 정말 무거웠다.. 이 녀석들 다 컸네..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아들과 조카애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하루종일 소리치고 뛰어 다니더니 많이 지쳤나..
사실은..
이 녀석들이 카메라를 가져다 대니까 잠든 척을 한거다. -_-;;
무서운 녀석들...

다음 날, 증도의 짱뚱어 다리와 우전해수욕장을 들러 고맙습니다 촬영지가 있는 화도로 갔다.

갯펄을 가로 질러 우전해수욕장으로 이어주는 짱뚱어 다리. 짱뚱어를 타지역 사시는 분들은 잘 모를수도 있겠다..
이 다리를 건너가는데 바람도 너무 심하게 불고, 날씨는 왜 그리 추운지.. --;;
다들 모자 뒤집어 쓰고 건너가기 바빴다..
역시 바다 위는 바람이 강하다..
여름에 오면 우전해수욕장과 함께 시원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될것 같다.
하필 겨울에 와서 이 고생이람.... -_-++


왼쪽의 사진이 주차장에서 찍은 우전해수욕장 입구 모습이다.
역시 해수욕장인 관계로 조경 식물도 여름 식물로 되어 있다.
볏짚 파라솔에서 아버지 사진을 한장 찍어봤다.
이런 볏짚 파라솔이 해변을 따라서 10여개가 쭉 늘어서 있었다. 그 옆에는 편하게 누울수 있는 의자도 같이..
여름에는 제법 운치가 있을 듯.


증도와 화도를 잇는 작은 둑길을 건너가서 볼 수 있는 드라마 '고맙습니다'촬영지. 이 집은 실제로 이 곳에 사시는 노부부의 집을 4개월간 빌려 촬영했다고 한다. 임대료로 얼마를 드렸을까요?
상상외로 작은 금액이었다... 드라마는 좋은데, 촬영팀은 노부부를 상대로 거저 먹었다. -_-++


우전 해수욕장에서 아들이 모래에 쓴 '국건희 왔다 감. 증'. 증도에 다녀갔다고 할머니가 쓰라고 해서 열심히 썼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증도 - 화도 여행기를 마무리~

 

Posted by [건희아빠]